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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클래식 느낌이 강한 스파이 영화 <킹스맨 : 퍼스트 에이전트>

by 춤추는소금인형 2022. 3. 9.

 

 

1. 영화 <킹스맨:퍼스트 에이전트> 소개

 

 드디어 킹스맨의 세 번째 시리즈 <킹스맨:퍼스트 에이전트>가 개봉했다. 이 영화는 초기 부제가 더 그레이트 게임이었다가 디즈니가 개봉일을 발표한 이후에 시네 유럽 발표에서 부제목 없이 더 킹스 맨(The King's Man)이라고 변경되었으며, 구분을 위해서 우리나라에서만 퍼스트 에이전트라는 부제가 붙었다. 2015년에 개봉된 <킹스맨:에이전트>, 2017년에 개봉된 <킹스맨:골든 서클> 두 편의 킹스맨 시리즈를 모두 관람한 관객이라면 킹스맨 시리즈가 가진 특유의 화려한 액션과 코미디를 기대하며 영화의 개봉을 기다렸을 것이다. 

 킹스맨 시리즈의 프리퀄(prequel) 이야기를 담은 <킹스맨:퍼스트 에이전트>는 제1차 세계대전을 배경을 삼고 있기 때문에 클래식 느낌이 강한 스파이 영화라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킹스맨:퍼스트 에이전트>는 전작들을 만들었던 매튜 본이 감독을 맡았고, 이전 시리즈에 등장했던 콜린 퍼스 대신 랄프 파인즈(옥스포트 공작 역), 해리스 딕킨스(콘래드 역), 리스 이판(라스푸틴 역), 젬마 아터튼(폴리 역), 디몬 하운수(숄라 역), 다니엘 브륄(에릭 얀 하누센 역), 매튜 구드(모튼 역)등 화려한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특히나 눈여겨볼 내용은 역사적인 인물들과 사건들을 영화에 녹여서 재미와 흥미를 더했다는 점이다. 이 영화에서는 제목에서 예고하듯이 킹스맨이라는 조직의 시작이 어떻게 되었나를 보여주면서 킹스맨의 역사와 더불어 킹스맨들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기본의 킹스맨 시리즈와 전혀 다른 느낌의 역사물 또는 스파이물이라고 생각하고 이 영화를 관람하면 좋을 것 같다.

2. 영화 <킹스맨:퍼스트 에이전트> 줄거리

 1902년 보어 전쟁 시기 적십자 구호 물자를 전달하기 위해 옥스퍼드 공작의 일가는 남아프리카 영국군의 보어인 포로수용소에서 장교 키치너를 만난다. 하지만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 순간 총격전이 벌어지면서 옥스퍼드 공작은 다리에 총상을 그의 아내는 배에 총상을 입고 옥스퍼드 공작에게 아들 콘래드에게 전쟁 등의 상황이 생기지 않게 해 달라는 유언을 남기며 사망한다. 

 1914년 옥스포드 공작과 콘래드는 킹스맨 양복점에서 키치너 장군을 만나게 되고 장군은 공작에게 사라예보에서 오스트리아의 프란츠 페르디난트 대공 부부의 보호를 부탁받는다. 

 한편 목자의 무리 본부는 오스트리아 프란츠 페르디난트 대공을 암살할 계획을 세운다. 이 무리에는 그리고리 라스푸틴, 가브릴로 프린치프, 마티 하리 등이 소속되어 있다. 

 한차례 옥스퍼드 공작과 콘래드 덕분에 죽음의 순간을 모면했던 페르디난트 대공 부부는 암살자에 의해 암살된다. 이로 인해서 제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게 되면서 전쟁 참여에 있어서 각자의 이유를 가지고 있던 유럽의 각 나라가 전쟁에 참여하게 되면서 유럽 전역이 전쟁으로 인해 황폐화가 된다. 

 이 시기 악의 무리의 조직원들은 각 나라의 왕들을 조정해서 전쟁을 일으키게 되고 많은 청년들이 전쟁에 참여하게되면서 옥스퍼드 공작의 아들 콘래드도 전쟁에 참여를 희망하게 된다. 옥스포트 공작은 공작부인의 유언을 지키려고 콘래드의 전장 출전을 막지만 콘래드는 공작 몰래 전쟁에 참여하게 되고 아쉽게도 전쟁에서 전사를 하고 만다.

 콘래드 죽음 이후 옥스퍼드 공작은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악의 무리를 처단하고자 콘래드의 유모 폴리와 숄라와 적장으로 향하고 결국 악의 무리의 수장을 해치우게 된다. 이후 전쟁에 미국이 참여하게 되면서 종결된다.

 이후 옥스퍼드 공작은 킹스맨 양장점을 인수하여 정치와 국가를 초월하는 비밀 조직 본부로 삼고 킹스맨 에이전시를 차리게된다.

 

3.  영화<킹스맨:퍼스트 에이전트>에 대한 리뷰

 이전 시리즈의 화려한 액션을 기대했던 관객들은 다소 평이했던 <킹스맨:퍼스트 에이전트>의 액션신에 실망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적당한 액션신과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적절히 극에 활용했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로웠다. 관객들은 그리고리 라스푸틴, 마라하티, 블라디미르 레닌 등 역사적으로 알려진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이들과 연관된 역사적인 사건들을 떠올리며 영화를 관람했을 것이다. <킹스맨:퍼스트 에이전트>는 영화이기에 관객들에게 어느 정도의 재미를 줄 수 있는 픽션이 가미되어야 했기 때문에 모든 역사적 사실을 다룬 영화의 경우에서 보듯이 약간의 허구적인 면이 존재한다. <킹스맨:퍼스트 에이전트>도 역시 영화속에만 존재하는 단체가 만들어진 배경을 설명하기 위해서 영화속 인물들은 마치 역사적 사실에 실존했던 인물처럼 그려지는데 이 부분은 관객들이 팩트와 픽션을 구별하면서 이해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픽션을 가미함으로 역사적 사건들이 재조명되며 인물들과 사건에 대해서 재평가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이번 시리즈에서는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인물은 그리고리 라스푸틴이었고, 영화 속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라스푸틴과 옥스퍼드 공작과의 결투신이었다. 러시아를 대표할 수 있는 예술인 발레를 연상시키는 듯한 움직임들을 사용해서 결투신을 만들어 내면서 러시아 출신인 라스푸틴과의 연관성을 부여하며 결투신이 한 편의 공연을 본 듯한 느낌이었다. <킹스맨:퍼스트 에이전트>는 다른 액션 영화와는 다르게 액션과 화려한 볼거리만이 남은 영화가 아닌 장면이 남았던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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