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안나 카레니나> 소개
영화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의 세계적인 대문호인 레프 톨스토이의 동명의 소설 <안나 카레니나>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세계적인 문학작품으로 손꼽히는 소설답게 이 소설은 여러 명의 감독에 의해서 영화로 탄생되었다. 오늘 소개할 영화는 조 라이트(Joe Wright) 감독의 작품으로 2012년 우리나라에 개봉하였다. 이전 작품들에서 비비안 리(Vivien Leigh), 그레타 가르보(Greta Garbo), 소피 마르소(Sophie Marceau)가 주인공인 안나 카레니나 역에 캐스팅되면서 주목받은 바 있으며 2012년 작품 조 라이트(Joe Wright)감독의 영화에서는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오만과 편견>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현재까지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키이라 나이틀리(Keira Knightly)가 안나 카레니나 역에 남자 주인공으로는 주 드로(Jude Law, 알렉시 카레닌 역), 애런 존슨(Aaron Johnson, 브론스키 역)이 캐스팅 되었다. 소설 <안나 카레니나>의 첫 장은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된다. 영화 역시 이 문장을 시작으로 영화가 시작된다.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라는 문장에 영화 <안나 카레니나>의 내용이 모두 담겨있다는 것을 영화가 마무리 될 때 알게된다.
조 라이트(Joe Wright)감독는 한편의 연극을 보는 듯한 연출로 세계적인 작품을 영화로 만들어냈다. 영화의 전반적인 로케이션 장소로 극장을 선택해서 관람객들에게 흔히 보여지지 않는 공간까지 활용해서 씬을 만들어 냈다. 거기에 탄탄한 연기력을 지니고 있는 주 드로(Jude Law)와 키이라 나이틀리(Keira Knightly)가 뒷받침 해주었기 때문에 기본기 탄탄한 영화가 만들어졌다. 조 라이트(Joe Wright)감독은 이 영화에서 무거운 주제들은 생략하고 대중이 원하는 스토리를 감각적이고 빠른 속도로 버무려 놓았기 때문에 고전영화 반열에 오른 이전의 영화 <안나 카레니나>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영화를 만날 수 있다. 자칫 가벼워 보일 수 있는 연출력을 통해 안나, 카레닌, 브론스키, 키티, 레닌이라는 인물이 가지고 있는 느낌들을 잘 살렸으나 키티와 레닌의 이야기가 톨스토이의 소설에서 다뤄진 것보다 다소 부족한 느낌은 있다.
2. 영화 <안나 카레니나>의 줄거리
아름다운 외모와 교양을 갖춘 사교계의 꽃 안나 카레니나(키이라 나이틀리)는 정략결혼으로 맺어진 러시아 정계의 최고 정치가인 남편 카레닌(주 드로)과 8살 아들 세뇨자과 함께 호화로운 저택에서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하며 살고있다. 하지만 이미 사랑도 알기 전 정략결혼으로 맺어진 남편은 카레닌은 고루하고 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사랑이 절실했던 안나는 남편의 성격에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어느 날 오빠부부를 만나러 기차를 타고 샹테크부르크로 가던 중 안나는 매력적인 젊은 장교 브론스키(애런 존슨)을 만게된다. 한눈에 안나에게 사랑에 빠진 브론스키는 끊임없이 안나의 주위를 맴돌며 안나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이런 브론스키를 밀어내던 안나는 이내 그의 열렬한 애정공세에 치명적인 사랑에 빠지며 불륜관계를 맺게 된다. 사랑에 빠진 안나는 브론스키와 불같은 사랑을 나누고 위험한 관계를 이어나가던 중 브론스키가 나갔던 경마대회에서 브론스키가 낙마하는 사고를 당하면서 안나와 브론스키의 부적절한 관계가 사교계에 소문이 나게 된다.
자신의 종교적인 신념과 사회적 위치로 인해 안나의 불륜을 용서하며 가정으로 돌아오기를 종용하는 카레닌과 사랑에 빠진 브론스키 사이에서 고민하던 안나는 결국 아들 세뇨자와 카레닌을 뒤로한 채 가정을 버리고 브론스키와 사랑의 도피를 하게된다. 당당히 사랑을 선택하고 도피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사회의 결혼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에 직면한 안나는 이전에 누리던 사교생활과 일상에서 멀어지자 점차 피폐해지며 괴로워하기 시작한다. 마약과 술에 의존해서 하루하루 살아가던 안나는 결국 브론스키와의 다툼으로 이성을 잃고 괴로워하다가 브론스키를 처음 만났던 기차역에서 몸을 던져 생을 마감한다.
3. 영화 <안나 카레니나>에 대한 나의 생각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의 작품 <안나 카레니나>는 소설책으로 먼저 만나봤던 작품이었다. 3권에 달하는 대작인만큼 러시아의 결혼제도, 사회문제, 종교, 문화 등 러시아의 문화와 생활을 살펴볼 수 있는 정도로 러시아가 그대로 담겨져 쓰여진 소실이다. 톨스토이의 소설 <안나 카레니나>의 첫장을 넘기면 "행복한 가정은 모두 모습이 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 나름의 이유로 불행하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된다. 소설에서 이 한문장이 소설의 주제를 대변하듯이 극중에서도 이 한문장으로 극이 시작되고, 그 중심에는 러시아 결혼제도에 대한 톨스토이의 통찰력 있는 시각과 사랑에 대한 물음이 담겨져있다. 조 라이트 감독의 <안나 카레니나> 이전에 이 소설은 이미 3차례 영화가 되었고, 각기 다른 연출과 결말로 재해석되었다. 이전에 개봉했던 작품들과는 달리 개인적으로 조 라이트(Joe Wright)감독의 영화 <안나 카레니나>는 감독만의 연출력이 돋보였던 영화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익숙해져있는 내러티브 중심의 영화 연출 기법보다는 연극적인 연출을 많이 사용해서 화면 전환이 스피드하게 이뤄지고 있다. 영화의 대부분의 장면은 현실적인 배경보다는 프로시니엄 무대 형태의 일반적인 공연장을 활용해서 무대 위부터 백스테이지까지 구석구석 활용하면서 공연장 안내자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 영화는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연출 기법을 사용함으로 신선함을 주었다. 감독은 연극무대에서 사용되는 세트형식의 무대를 사용해서 극을 이끌어가는 연출법으로 연극에서 무대를 전환하는 방법으로 배경을 전환했으며 무용공연이나 뮤지컬 등의 공연예술형태에서 많이 사용되는 강조하기 기법 등의 연출기법들을 사용해서 영화보다는 한편의 공연예술작품을 보는 듯한 착각을 들게 해주었다. 일반 영화의 연출법이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조 라이트 감독의 연출법이 다소 산만한 느낌을 주어 극에 몰입성을 떨어뜨리는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든다. 세계적인 소설을 영화화 한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시도이고 특히나 이미 이전에 몇차례나 영화화됨은 물론이고 소설책 3권 분량의 내용을 2시간의 영화에 담아내기힘들었을것이다. 조 라이트 감독은 안나와 브론스키 그리고 카레닌의 삼각관계를 중심으로 극을 이끌어나가고 있으며 작품 내에서 인물 각각의 심리 묘사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전에 개봉되었던 영화 <안나 카레니나>와는 차별성이 보이는 작품이니 현대적인 감각의 <안나 카레니나>를 보고자 하는 관객들에게는 분명 만족스러운 영화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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