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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아빠찾기 프로젝트 뮤지컬 영화 <맘마 미아!>

by 춤추는소금인형 2022. 8. 6.

1. 영화 <맘마 미아!>

 

  ABBA의 23개의 곡으로 만들어진 영화 <맘마 미아!>는 소피의 아빠를 찾는 과정을 그린 주크박스식 뮤지컬 영화이다. 이 영화의 원작은 뮤지컬 <맘마 미아>로 뮤지컬 <맘마 미아>는 1999년 웨스트앤드에서 초연된 이후로 큰 인기를 누린 뮤지컬이다. 영화 <맘마 미아!>는 뮤지컬 대본을 담당했던 영국의 극작가 캐서린 존슨이 영화 시나리오 작업에 직접 참여했으며, 세계적인 배우이자 영화 감독인 톰 행크스가 공동 제작자로 참여했다. 

 뮤지컬의 명성에 맞게 영화도 제작비의 12배의 수익을 올리며 영국에서는 높은 흥행으로 인기몰이를 했던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와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흥행기록을 깼을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다. 영화 <맘마 미아!>는 당시 영국 박스오피스에서 성공을 거뒀으며 영국에서의 인기는 영국 출신의 가수 ABBA의 노래가 한몫했다.

 사실 미국에서 ABBA의 인기가 그리 높았던 편이 아니었고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하는 영화를 가장 많이 만들어내는 미국에서 단순한 스토리의 뮤지컬 영화가 성공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미국에서도 영화가 인기를 얻으면서 더불어 ABBA의 곡도 관심을 많이 받게 되면서 ABBA의 앨범의 판매량도 함께 올라갔다.

 하지만 서구 평론가들에게 영화<맘마 미아!>의 평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었다. ABBA의 흥겨운 노래에만 집중되어 스토리와 전개가 특색이 없다는 평을 얻었지만 이 영화는 ABBA의 노래, 그리스의 아름다운 풍경, 탄탄한 배우진들의 연기가 어우려져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흥행 성공을 이뤄냈다.

 우리나라에서는 뮤지컬<맘마 미아>로 이 작품이 먼저 소개되었는데 뮤지컬 자체도 인기가 많았던 작품이라 영화판 <맘마 미아!>를 기다렸다. 이 영화는 부모님 세대에서 유명했던 가수 ABBA의 인기에 힘입어 5060세대는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2030세대에게는 ABBA의 노래와 그리스를 알리는 역할을 했다. 

 또한 영화 <맘마 미아!>는 우리 나라에서 연기파 배우로 정평이 나있던 헐리우드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던 영화로 이야기의 주축이 되는 도나 셰리던 역에 메릴 스트립이 소피 셰리던 역에는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열연하며 직접 노래까지 소화해주며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해주었다. 소피의 아빠 예비 후보 3인 역으로는 피어스 브로스넌, 콜린 퍼스, 스텔란 스카스가드가 맡았으며, 도나와 함께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던 도나의 절친들로는 줄리 월터스와 크리스틴 바란스키가 열연하며 이야기의 재미를 더해주었다. 

2. 영화 <맘마 미아!>의 줄거리 

 싱글맘 도나(매릴 스트립)과 20살의 소피(아만다 사이프리드)는 그리스의 칼로카이리(Kalolairi) 섬에서 호텔을 운영하며 살고있다. 소피는 자신의 결혼을 앞두고, 엄마의 일기를 발견하게 된다. 엄마의 일기를 읽게 된 소피는 자신의 아빠로 추정되는 일기 속의 세남자의 존재를 알게되고, 자신의 결혼식에 맞춰 엄마 몰래 엄마의 이름으로 세 남자에게 결혼식 초대장을 보낸다. 도나의 초대장을 받은 세 남자 샘(피어스 브로스넌), 해리(콜린 퍼스), 빌(스텔란 스카스가드)는 도나와 소피가 살고 있는 칼로카이리 섬으로 오게된다. 자신의 딸일지도 모를 소피와 마주한 세 사람은 도나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과거의 도나와 마주한다. 소피의 초대로 세 남자와 마주한 도나도 당황하기 마련이었지만 과거를 회상하며 추억에 잠기며 딸 소피의 결혼식 준비에 열중한다. 아빠 찾기는 미궁에 빠졌지만 아빠의 사랑이 그리웠던 소피는 세 남자의 축복을 받으며 행복한 결혼식을 치르게된다. 

 

3. 영화 <맘마 미아> 감상평

  ABBA의 노래와 그리스를 떠올리면 바로 함께 떠오르는 영화 <맘마 미아!>는  ABBA의 노래와 탄탄한 배우진들의 연기력, 아름다운 그리스 풍경이 보는 이 영화의 관객들에게 밝은 에너지와 행복함을 전달해준다. 특히나 배우들의 노래 실력이 출중해서 ABBA의 원곡을 찾아 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ABBA의 음악을 영화에서도 잘 살려주고 있다. 특히나 도나 역을 맡았던 메릴 스트립이 과거를 회상하면서 불렀던 노래 "The winner takes all."은 인상적이어서 영화 관람 후 나의 플레이리스트에 포함되었던 곡이다. 

  ABBA의 대표적인 노래 "Dancing Queen"이나 "Mamma mia"는 이 영화를 대표하는 곡으로 영화를 관람하지 않은 사람도 이 음악을 들으면 영화 <맘마 미아!>를 떠올릴 것이다. 더불어 영화를 관람했던 사람이라면 이 음악들을 듣자마자 영화의 감동을 그대로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영화 <맘마 미아!>는 우리나라에서 뮤지컬 영화로 큰 흥행 성공을 거두면서 이후에 개봉했던 뮤지컬 영화에게도 기대감을 심어주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 실제로 그 이후에 등장했던 많은 뮤지컬 영화들과 영화 속 OST가 큰 사랑을 받으며 음악이 극을 이끌어가는 음악 영화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 영화에서 돋보였던 것은 음악뿐만이 아니었다. 이 영화의 배경이었던 그리스의 풍경에 반해서 그리스 여행을 계획하고 싶을 정도로 영화에서 보여줬던 음악과 영화 배경의 힘은 대단했다. 너무 평이해서 아쉬움이 남는 스토리 구성력도 ABBA의 음악과 그리스의 그림 같았던 풍경이 모두 커버해줬던 것 같다.

 청량한 느낌의 영화를 원한다면 꼭 봐야하는 영화 <맘마 미아!>, 이 영화를 보는 순간 ABBA의 음악과 그리스의 그림 같은 풍경과 사랑에 빠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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